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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하는 사람

2026년도 바이브코딩만 하다가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을 하니 어려운 이유

by 커사맨2 2026. 5. 29.

요즘 웹퍼블리싱을 배우면서 느낀 게 하나 있다.

예전에는 HTML과 CSS로 화면을 만들고, 필요한 부분만 자바스크립트를 조금 넣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열리고, 이미지가 바뀌고, 팝업이 뜨는 정도였다.

그런데 막상 자바스크립트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코드가 어려운 줄 알았다.

하지만 조금씩 공부해보니 문제는 코드 자체보다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HTML/CSS와 자바스크립트는 생각법이 다르다

HTML과 CSS는 눈에 보이는 것을 만드는 작업에 가깝다.

상단 메뉴를 어디에 둘지, 박스 크기를 얼마로 할지, 글자 색을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반면 자바스크립트는 화면보다 먼저 흐름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회원 검색 기능을 만든다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검색어 입력
→ 검색 버튼 클릭
→ 입력값 가져오기
→ 회원 목록에서 조건 확인
→ 맞는 회원만 다시 출력
 

이런 식으로 순서와 조건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이게 익숙하지 않으면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진다.


바이브코딩과 직접 코딩의 차이

바이브코딩을 할 때는 결과물을 빠르게 볼 수 있다.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코드가 만들어지고, 그 코드를 수정하면서 결과를 확인한다.

하지만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다르다.

내가 먼저 생각해야 한다.

무엇을 누르면?
어떤 값이 바뀌고?
조건은 무엇이고?
결과는 어디에 보여줄까?
 

이 질문을 스스로 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답답하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프로그래밍 사고의 시작이라고 느꼈다.


자바스크립트 초보자는 문법보다 흐름이 먼저다

처음부터 함수, return, 객체, 배열을 완벽히 이해하려고 하면 어렵다.

오히려 먼저 한글로 흐름을 써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구구단 프로그램은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1. 버튼을 누른다
2. 선택한 단을 가져온다
3. 1부터 9까지 반복한다
4. 결과를 화면에 출력한다
 

그 다음에 코드를 보면 훨씬 이해가 쉽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공부 방향

지금은 어려운 프로젝트보다 작은 기능을 하나씩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버튼 클릭하면 글자 바꾸기
메뉴 열고 닫기
탭 메뉴 만들기
이미지 바꾸기
구구단 만들기
Todo 리스트 만들기
회원 목록 출력하기
 

이런 작은 기능을 반복하다 보면 자바스크립트가 조금씩 연결될 것 같다.


결국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

처음부터 프로그램 사고가 익숙한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HTML/CSS처럼 보이는 결과에 익숙했던 사람에게 자바스크립트는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어렵다는 건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는 중이라는 뜻이다.

지금은 코드를 많이 외우기보다,

“이 기능은 어떤 순서로 움직일까?”

를 먼저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오늘은 구구단 하나를 만들더라도, 그 안에 버튼, 입력값, 반복문, 조건문, 화면 출력이 모두 들어간다.

작은 프로그램 하나가 결국 큰 서비스로 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마무리

바이브코딩을 하다가 직접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램을 만들려니 어렵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화면을 만드는 단계에서, 화면이 스스로 움직이게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는 중이다.

처음에는 느려도 괜찮다.

하루에 기능 하나만 제대로 이해해도 충분하다.

결국 중요한 건 빠르게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코드가 어떤 순서로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것이다.